선수들은 자신의 골프볼에 어떤 표시를 할까. 루키 이정은은 매 라운드 66타를 치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66’이란 숫자를 골프볼에 쓴다. 엄마골퍼 홍진주는 투어 때문에 떨어져 지내고 있는 아들 이름의 약자인 ‘EJ’를 새긴다.
브리티스톤 골프볼을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석교상사(대표이사 이민기)는 선수들의 개성과 희망을 골프볼에 프린트해 25일 전달했다. 선수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프린트 된 볼에 사인을 해 프로암 대회나 이벤트에서 사인볼로 사용하기도 한다.
올해 KG·이데일리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평소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을 잘 표현한 ‘Positive’한 단어를 프린트했고, 프로 데뷔 2년차인 지한솔은 첫 우승을 간절히 표현한 ‘I Can do it JHS’를 프린트했다.
석교상사 이영석 과장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브리지스톤골프 B330 시리즈 볼은 비거리, 스핀, 탄도 등 상황에 맞는 퍼포먼스가 완벽한 제품”이라며 “자신의 스윙스피드에 맞춰 볼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66, EJ, positive...선수들이 골프볼에 새긴 것들
입력 2016-05-25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