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민간업체서도 유전자 검사… '퇴사학교' 아세요?

입력 2016-05-25 16:06 수정 2016-05-25 16:16

나른한 오후 4시입니다. 어제 단비로 하루 반짝 꺾였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후끈한 열기와 끊이지 않는 업무로 인해 조금 지쳐갈 시간인데요. 잠시 한숨 돌릴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모아 전해드립니다.

다음달 말부터 병원이 아닌 민간업체에서도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탈모 확률, 혈당, 체질량지수 등 건강관련 12개 항목의 예측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엄격히 금지하거나 제한해온 지능이나 장수 등 민감 항목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가 검사 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퇴사’. 이 시각 가슴 철렁하게 하는 말인가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단어입니다. 준비된 퇴사를 위한 ‘퇴사학교’가 이달 초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학교에는 ‘퇴사 없이 잘 다니기 위한 기초 스킬’ 강좌도 있다네요.


당연시 돼온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모를 모시는 비중은 커졌지만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효와 경제력의 괴리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장남이 가장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월드 화제입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아내를 위해 중고차 시장을 직접 두 번이나 오갔다고 합니다. 총리가 고르고 고른 자동차는 258만원짜리 경차라고 하네요. 이런 소탈한 지도자 부럽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