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손길승이 기억 잘 안난다고 한다”

입력 2016-05-25 15:33
KBS화면 캡처

손길승 명예회장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SK그룹은 “손 명예회장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25일 “손 회장은 당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혹시라도 그분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느끼셨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서 먼저 말을 해줬더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를 했을 텐데 시간이 지났고, 상대방에게 기분 나쁜 행동을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손 명예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왔고 경찰에서 CCTV도 확보하고 있다고 하니 아마 손 회장의 행동이 객관적으로 부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