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이용·유스팀 한정우 국가대표 발탁

입력 2016-05-25 15:30
이용과 한정우. 상주 제공

상주 상무와 산하 유스팀 선수가 국가대표로 소집됐다.

지난 23일 발표된 유럽 원정 친선경기 국가 대표팀 명단에 상주 주장으로 활약 중인 이용이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영국 U-18 대표팀 초청경기를 위한 U-18 대표팀에 상주 산하 유스팀인 용운고의 한정우가 처음으로 발탁됐다.

성인 대표팀은 6월 1일 스페인과 5일 체코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르게 되며, U-18대표팀은 6월 3일과 5일 두 차례 영국 U-18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상주는 최근 탄탄한 조직력과 전력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용운고는 K리그 주니어 B조 클럽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며 특유의 투지와 많은 움직임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2년 만에 재발탁된 이용은 “기회가 다시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부대의 훈련 환경이 뛰어나고 팀도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등 개인적으로 실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유일한 군인선수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에 첫 선발된 한정우는 “가진 실력을 다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용운고 방호진 감독은 “한정우는 성실함이 강점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고 응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