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 휴가지는 어디?… 인터파크투어, 전통적 인기 지역과 새로운 여행지 소개

입력 2016-05-25 14:37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리스의 자킨토스섬 나바지오 해변, 나바지오 해변의 난파선, 베트남의 다낭,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올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낸다면 어디기 좋을까.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17개월 간 항공권 발권 데이타베이스(DB)를 분석해 인기 있는 대표 여름휴가지와 올여름 새롭게 각광받는 여행지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성, 부모님, 가족에게 인기 있는 전통 여행지=최근 이색적인 테마나 여행 콘셉트를 달리해 색다르게 즐길수 있는 상품·코스가 인기다. 아름답고 화려한 경관, 다양한 맛집과 쇼핑공간은 여행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필수 요소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싱가포르가 제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세계 최초 야간 동물원인 나이트 사파리, 싱가포르 최고의 쇼핑거리인 오차드로드, 빵집과 카페 등 소소한 즐길 거리 많은 티옹바루를 관람할 수 있다. 로맨틱하고 황홀한 도시 홍콩의 야경과 쇼핑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소호거리, 홍콩 오션 파크, 다양한 물건과 길거리 음식이 가득한 몽콕 야시장 등이 추천된다. 맛집이나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대만이 제격이다. 대만 속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띵에서는 쇼핑 거리와 옷가게와 망고빙수 등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야시장으로는 화시지에, 스린 야시장이 유명하다. 국립고궁박물원과 대만 최고의 자연 명소인 예류 국립공원, 스펀 마을에서 천등 날리기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부담없는 비행시간과 다채로운 관광지를 자랑하는 일본은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 여행지로 제격이다. 북해도에서 꽃구경으로 유명한 비에이와 후라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후라노의 팜도미타 라벤더 화원은 보라색 가득한 절경을 선사한다.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힐링을 원한다면 편안한 베드에 누워 바라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그 곳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해양 스포츠까지 가능한 괌이 추천된다. 액티비티와 쇼핑, 공연관람 등도 가능하다.

◇올해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드라마 속 그 곳이 눈 앞에=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항공권 발권이 급상승한 여행지 3곳을 꼽았다. 예능과 드라마 같은 TV 프로그램 노출로 화제가 된 지역들이 새로운 여름 휴가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그리스로 이어졌다. 극 중 송중기와 송혜교가 사랑을 나눈 그리스 자킨토스섬의 나바지오 해변이 대표적이다. 초승달 모양의 암벽과 푸른빛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아테네를 비롯해 피라마을과 이아마을이 있는 산토리니 등 그리스 내 로맨틱한 명소들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볼 수 있었던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다양한 동유럽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인기다. 바츨라프 광장이 있는 프라하를 시작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체스키크롬로프, 음악의 도시 비엔나 등을 거쳐 짤츠부르크, 크로아티아 관광의 핵심 도시인 트로기르와 두브로브니크, 어부의 요새와 마차슈 성당이 있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포함될 수 있다.

가족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베트남의 보석’ 다낭이다. 아름답고 한적한 모습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다낭과 호이안 시내 관광도 곁들이면 좋다. 다낭의 경관을 볼 수 있는 마블 마운틴 관광도 놓일 수 없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