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서 나물 뜯던 60대 발목지뢰 밟아

입력 2016-05-25 13:47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지역에서 산나물을 뜯던 60대 남성이 발목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밟아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25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민통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이모(64)씨가 부인과 함께 나물을 채취하던 중 지뢰가 폭발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이 이씨를 발견, 119에 인계해 고양시 일산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발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