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도~우도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 생긴다

입력 2016-05-25 11:20
경남 통영시 연화도(蓮花島)와 우도(牛島)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들어선다.

통영시는 연화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기로 하고 27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2018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연화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된다. 출렁다리 길이는 309m에 달한다. 두 섬은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욕지군도에 속한다. 이 섬의 최고 자랑인 용머리 해안은 통영 8경 중 으뜸으로 친다.

시는 다리가 완공되면 연화도와 우도 주민들은 걸어서 섬을 오갈 수 있고,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 해안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지난해 1월 개통됐다.

통영=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