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새마을 운동 아프리카 전파” 에티오피아로 출발

입력 2016-05-25 11:07 수정 2016-05-25 17:12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방문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나와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10박12일로 예정된 이번 순방 기간 ▲에티오피아(5월25~28일) ▲우간다(5월28~30일) ▲케냐(5월30일~6월1일) ▲프랑스(6월1~4일)를 각각 방문한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 기간 중 국가별로 출범하는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개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간다 등이 새마을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데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이번 순방에 5월초 이란 순방에 이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166개사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은 북핵외교라는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한편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저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 다음날인 26일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관련 일정으로 이번 순방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