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9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이재경 당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지난번 오제세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한데 이어, 오늘은 부위원장과 분과위원장을 선임했다”며 “부위원장은 이찬열 백재현 의원, 총괄본부장은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총무분과위원장은 정 본부장이 겸임키로 했고, 당헌당규분과는 이 의원, 조직분과는 박범계 의원, 홍보분과는 유은혜 의원, 강령정책분과는 민홍철 의원, 당무발전분과는 윤관석 의원이 선임됐다. 이 대변인은 선임 기준과 관련해 “각 분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분을 중심으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전준위 구성은 지역 및 당내 계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계’인 이찬열 의원과 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박범계 의원, 범주류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 유은혜 의원 등이 분과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수도권(이찬열·윤관석·유은혜), 충청권(박범계), 경남권(민홍철) 등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더민주, 전당대회 준비 박차... 전준위 추가 인선 단행
입력 2016-05-25 09:58 수정 2016-05-25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