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10주년 프로젝트 시작...'빅뱅10' 오픈

입력 2016-05-25 09:35

빅뱅 10주년 기념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과 팬들이 1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사이트 (bigbang10.com)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YG는 이날 0시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강렬한 느낌의 빅뱅 로고와 ‘BIGBANG10’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YG는 “게릴라 콘서트 개최 계획이 뜻하지 않게 사전 공개되면서 안전상의 우려 등으로 아쉽게 취소됐지만 ‘빅뱅10’ 오픈을 시작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를 차례로 공개 하겠다”고 했다.

빅뱅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멤버가 확정되는 과정을 대중에 공개하면서 2006년 8월 19일 데뷔했다. 데뷔초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를 시작으로 ‘판타스틱 베이비(FANSTASTIC BABY)’, ‘루저(LOSER)’, ‘뱅뱅뱅(BANGBANGBANG)’ ‘베베(BAE BAE)’ 등 자체 프로듀싱한 곡들로 사랑받았다.

또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2009년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에 데뷔했고, 한국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뮤직어워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을 받았다. 2012년에는 한국가수로는 최다인 24개 도시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이 기록은 2015년 깨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메이드 투어(MADE TOUR)’에서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명을 동원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두번째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중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돔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중국에서도 지난 3월 상하이, 선전, 정저우, 난징, 허페이, 항저우, 난창, 창사 등 8개 도시에서 개최한 팬미팅이 전석 매진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