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조제 모리뉴(53) 감독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모리뉴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1순위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의 계약금과 2년 이상의 계약,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 이상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 감독과 2008-2009시즌 인터 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25골을 터트려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다음 시즌 이브라히모비치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둘의 동거는 한 시즌 만에 끝났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만약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 가게 되면 프리미어리그는 첫 경험이 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38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즐라탄, 맨유에서 모리뉴 감독과 한솥밥 먹나
입력 2016-05-2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