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 세계 42개국 글로벌 프로젝트 "대박수주 노린다"

입력 2016-05-25 09:15

코트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4~25일까지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6’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SH공사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 등과 함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42개국 120여개 프로젝트 발주기관 관계자가 참가해 국내기업 140개사와 수주상담을 진행한다. 국내기업들의 관심은 오는 6월 입찰공고가 예정된 1조8300억원 규모의 태국 MRT 핑크라인 프로젝트와 2조800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도하자리 콕스 바자르 철도 프로젝트 등 대형 수송인프라 사업에 쏠렸다. 특히 방글라데시 철도청은 아크라-락삼 철도 시공감리 사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계약해 국내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 플로어, 브라질 폭스웨어 등 대형 EPC업체(설계·조달·시공 일괄제공사업) 19개사도 국내 파트너사 물색을 위해 이번 행사를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나르 등 지난해 중동 정상외교와 연계해 1:1 상담회에 참가했던 유력 발주처들도 국내 기업과 다시 만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프로젝트 수주는 장비, 기자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과 연계되는 고부가 수출사업”이라며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유망 프로젝트 발굴을 확대하고 정부 3.0 유관기관 협업으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