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4세 축구선수 사망에 이른 끔찍한 충돌

입력 2016-05-25 08:59 수정 2016-05-25 09:00
머리에 두 차례 타격을 받은 파브레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아르헨티나의 젊은 축구선수가 경기 중 머리에 두 차례 타격을 입고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동영상에 담겨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채널 유로스포츠는 23일 아르헨티나의 축구클럽 산 호르헤 소속의 마이클 파브레(24)가 경기 중에 머리를 두 차례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산 호르헤와 또 다른 클럽 디펜소레소의 경기였다. 파브레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런데 뒤따라오던 상대선수가 쓰러진 파브레에 걸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파브레는 상대선수 무릎에 머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디펜소레소의 또 다른 선수가 달려와 파브레의 머리를 가격했다. 파브레는 재차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파브레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과 동시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파브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현했고 유족들에게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파브레는 두 아이를 둔 아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젊은 축구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댓글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