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강남역 화장실 사건 막아라" 대구도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강화

입력 2016-05-25 08:46
대구지방경철청은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같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여성범죄예방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위험도를 3단계 R(Red·취약), Y(Yellow·우려), G(Green·관심))로 구분해 R, Y등급 화장실에 대한 순찰노선을 만들고 집중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경찰관기동대 등 지원경력을 취약시간대 R, Y등급 화장실 주변에 집중배치하기로 했다.

지역 공중화장실 2390여개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실시와 순찰활동을 강화는 물론 지역별로 범죄예방 협의회를 개최해 환경개선, 합동순찰 등의 개선방안도 모색한다. 화장실 입구에 순찰지역 경고문을 부착하고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모두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한다.

남녀공용화장실 138곳 중 재래시장, 주유소 등 민간지역에 설치된 70여 곳의 위치정보를 112시스템에 입력해 위험상황 시 신속한 위치확인과 112순찰차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