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강제추행 논란

입력 2016-05-24 23:49 수정 2016-05-24 23:54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손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더듬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혐의로 손 명예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갤러리 카페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손 명예회장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명예회장은 SK그룹의 전신인 선경그룹 경영기획실장과 SK그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