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광명시만의 일자리정책 발표…지자체 성공사례로 주목 받아

입력 2016-05-24 22:57
경기도 광명시 일자리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일자리 정책콘서트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 및 경제민주화를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일자리 정책 콘서트 발제자로 나선 양기대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특화된 광명시만의 일자리정책을 발표했다.

양 시장은 먼저 청년일자리 특화사업으로 “광명청년잡스타트, 청년고용 기업인턴제 등의 사업을 펼쳐 청년들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청년 일자리뉴딜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청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 시청 민원실, 여성비전센터, 장애인복지관, 광명동굴 등에 보나카페(사회적기업) 5곳을 설치, 이곳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청년 장애인 17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명청년잡스타트는 6개월간 공공인턴 경험과 개인 취업역량 강화교육 병행으로 지난 5년간 46억을 투입해 총 510명 참여했다며 이 가운데 76%나 취업했다고 언급했다. 또 청년고용 기업인턴제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과 구인 기업체간의 매칭을 통해 매월 13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기업에서는 1년 이상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기대 시장은 5060 취약계층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고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서 지난 3년간 31억원을 투입해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단을 추진, 670명이 참여해 25% 재취업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시장은 “지난 10년간 방치된 KTX광명역세권을 활성화시키면서 코스트코, 이케아코리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적극 유치하며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지난 2011년부터 폐광산인 광명동굴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개발해 3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 보고(寶庫)’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정책 콘서트에서는 양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4개 지자체장이 발제를 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