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무경찰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경찰청 예하 한 기동단은 부대원 김모 일경이 에이즈 양성 반응을 통보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병원으로 즉시 후송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일경은 지난달 기동단에서 실시한 헌혈에 참여한 뒤 헌혈 결과를 통보받는 과정에서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병원에 입원한 김 일경은 보건당국의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기동단은 김 일경과 같은 내무반에서 근무한 대원 전체를 대상으로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일경이 최종적으로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규정에 따라 직권면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서울경찰청 기동단 의경...에이즈 양성 반응
입력 2016-05-2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