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꾹꾹 눌러쓴 시민의 마음을 비에 젖게 할순 없었습니다"라며 "강남역 10번출구 포스트잇 한장까지 다 시청지하 시민청에서 안전하게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시민의 우산이되고 싶습니다"라며 "'수천송이 꽃을 놓는다 해도 네가 걸었을 앞날보다 아름다울까?'"라고 했다.
이어 "어떤 말을 적은 들 네가 살아갈 날 보다 의미있을수 있을까? 미안합니다. 영면하시길 ..."라고 했다.
그는 "서울은 아프고 슬픈 역사지만 피하지 않고 기억하고 기록해야 무고하고 억울한 죽음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바꿔봅시다. 서울이 안전해야 시민이 안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