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혐한시위, 일베의 여성혐오, 트럼프의 유색인 혐오, 유럽에서 극우정당들의 부상"이라며 "이 모두가 동일한 현상의 다양한 발현이라고 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본주의 체제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죠"라고 규정했다.
또 "서울 사립대 강사가 수업 때 동성애 비하…학교 쪽 ‘강사 교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당연한 조치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자유경제원, '이승만 비판' 우남찬가 저자 민·형사 고소"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그냥 웃어 넘길 일을...'자유'를 표방하면서 독재자를 찬양하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네"라고 했다.
이어 "애초에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아 쫒겨난 독재자를 찬양한 게 잘못이죠"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까?"라고 했다.
또 "그런 자를 찬양하는 것 자체가 국가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그것을 아크로스틱으로 비꼰 것은 건전한 시민의식의 표출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