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따복(따뜻하고 복된)텃밭’이 조성된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일부 토지를 방치하는 것 보다는 매각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웰빙타운 인근 약 400㎡ 부지에 따복텃밭을 만들기로 하고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따복텃밭은 참여자들이 함께 공동으로 경작하고, 생산물을 주민과 단체에게 나누는 공동체 텃밭으로 기존 주말농장과는 차별화된다.
도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광교 홍재도서관 2층 강당에서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교류 시간과 텃밭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텃밭은 함께하는 경작을 통해 신도시 초기 서먹서먹한 주민들이 쉽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광교신도시 미매각 토지 따복텃밭으로 활용한다
입력 2016-05-24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