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2015-2016 미국 프로농구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홈구장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05대 99로 승리했다.
7전4선승제인 결승에서 먼저 열린 클리블랜드 원정 2연전을 전패로 끝냈던 토론토는 홈 2연승을 질주했다. 포스트시즌에서 10차례 홈경기 중 8승을 수확하며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앞으로 2승을 먼저 차지한 쪽이 동부콘퍼런스의 정상을 밟는다.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토론토 가드 카일 라우리는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3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가드 더마 드로잔은 지난 3차전부터 이틀 연속으로 32득점하고 라우리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10연승을 질주한 뒤 2연패를 당했다. 4쿼터 종반 집중력을 잃은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는 2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토론토를 압박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앞으로 3경기만 남았다. 5, 7차전은 오는 26일, 3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6차전은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토론토 2연승…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판세 ‘예측불가’
입력 2016-05-2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