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25일 헌재 대강당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헌법교실’ 입교식을 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전국 67개 초등학교에서 약 7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헌재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헌법마술과 퀴즈, 샌드아트 등 프로그램을 마련,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헌법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헌재 견학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 헌법교실에 입교한 어린이는 11월 초 헌재에서 열리는 ‘어린이 헌법토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9명이 한 팀이 돼 토론 형식으로 헌법재판을 체험한다. 김용헌 헌재 사무처장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짐에 따라 헌법교육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의 소중함과 지켜야 할 의무를 배우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초등학생 로스쿨’ 헌법재판소 어린이 헌법교실 개최
입력 2016-05-24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