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거부권 얘기에 슬픈 생각이 든다"

입력 2016-05-24 10:18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상시 청문회법이 도입된 이상) 국정감사를 국정조사법에서 빼내 국정감사를 안하도록 해야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에서 국감하는 게 우리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감에서 그간 의원들이 보여줬던 모습들, 또 인사청문회하고 같은 청문회라고 하니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 같다”며 “(상시 청문회는) 정책 청문회로 완전히 다른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 일부는 인사청문회 같이 막 증인 불러서 닦달하고 하는 그런 거 연상하는 것 같다”며 “이건 어디까지나 정책청문회기 때문에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현안이 있으면 우리가 분석하고 거기에 대해 따지고 대책 세워서 바로잡아가는 그런 일을 하는 건 데 이런 것 갖고 거부권 얘기하는 것 보면 슬픈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