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의 대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매니저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주 중 매니저 장모(45)씨를 재소환해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씨의 기획사 대표 겸 매니저인 장씨를 23일 오전 11시쯤 소환해 밤 10시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조씨가 어떤 이유로 송씨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는지, 장씨가 대작 그림의 판매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작가 송모(60)씨가 그린 작품 가운데 조씨가 판매한 작품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장씨를 재소환해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의 전시회를 기획한 갤러리와 구매자 등을 상대로 대작 그림 몇 점이 판매됐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작품이 판매된 경로가 다양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매니저 등 주변인 조사가 마무리 된 이후 조씨를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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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조영남 대작의혹 수사 중인 검찰 조씨 매니저 소환 조사
입력 2016-05-24 09:56 수정 2016-05-24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