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감독 경질··· 후임엔 무리뉴 예상

입력 2016-05-24 09:47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국 루이스 판 할(사진)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최다 타이 기록인 FA컵 12회 우승 등 지난 2년 간 열심히 일해 준 판 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결별 사실을 공식화했다.

2014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은 첫 시즌 리그 4위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의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로 밀려났다.

맨유는 막대한 이적 금액을 쏟아 붓고도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판 할 감독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판 할 감독은 임기를 1년 남긴 상태였다.

맨유의 후임 사령탑으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확실시 된다. 현지 언론들은 조만간 맨유가 무리뉴 감독의 부임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