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유족에게 미안하고 송구하다”

입력 2016-05-24 09:29 수정 2016-05-24 11:38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34)씨가 살인사건 현장 검증을 하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에 위치한 공용화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34)씨가 24일 오전 살인 사건 현장 검증을 위해 찾은 서울 서초구의 노래방 건물 앞에서 취재진에게 “개인적인 원한과 감정은 없고, 희생돼서 (유족에게) 미안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 “그냥 뭐 담담하다”고 답했다. 살해한 이유를 묻자 “형사님들한테 말했고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얘기할것”이라고 답했다. 왜 여성을 기다렸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살인 사건 현장에 도착해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A씨(23·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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