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여자골프 4위로 도약… 리우올림픽 출전 가시권?

입력 2016-05-24 09:18
사진=뉴시스

김세영(23·미래에셋)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24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26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주 7위에서 상위권의 문턱까지 다가섰다. 김세영의 개인 통산 최고이자 한국 국적의 선수들 중 2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김세영은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폐막한 LG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결과가 순위에 반영됐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8.81점으로 2위를 지켰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양희영(26·PNS)은 8위로 밀렸고, 장하나(24·BC카드)는 9위를 지켰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에 4명의 선수를 보낸다. 선발 기준은 오는 7월 11일 세계 랭킹이다. 지금의 순위가 유지되면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영희영이 올림픽으로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 선발 기준 랭킹이 발표될 때까지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차례 투어가 남았다.

한편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랭킹 포인트 13.29점으로 3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렉시 톰슨(21·미국)은 7.74점으로 3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