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3·미래에셋)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24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26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주 7위에서 상위권의 문턱까지 다가섰다. 김세영의 개인 통산 최고이자 한국 국적의 선수들 중 2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김세영은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폐막한 LG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결과가 순위에 반영됐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8.81점으로 2위를 지켰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양희영(26·PNS)은 8위로 밀렸고, 장하나(24·BC카드)는 9위를 지켰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에 4명의 선수를 보낸다. 선발 기준은 오는 7월 11일 세계 랭킹이다. 지금의 순위가 유지되면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영희영이 올림픽으로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 선발 기준 랭킹이 발표될 때까지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차례 투어가 남았다.
한편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랭킹 포인트 13.29점으로 3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렉시 톰슨(21·미국)은 7.74점으로 3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세영 여자골프 4위로 도약… 리우올림픽 출전 가시권?
입력 2016-05-2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