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이스 판 할(65) 감독이 경질됐다.
맨유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끈 판 할 감독의 계약을 종료한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판 할 감독은 2014년 맨유 사령탑에 올라 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맨유를 영국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려놨지만 경질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들은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결별을 암시하는 보도를 했다. 판 할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끝났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는 “곧 후임자가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판 할 감독 경질, 맨유와 공식 결별
입력 2016-05-24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