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블루스마일데이 캠페인 '치과 전신마취비용 지원합니다'

입력 2016-05-23 23:41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따뜻한치과병원(원장 임지준?서혜원)과 함께 30세 미만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신마취비용을 지원하는 ‘블루 스마일 데이’ 캠페인을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적장애·자폐성장애·뇌병변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경우 치과진료 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며 금속 진료기기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발치나 스케일링 등 간단한 진료를 할 때도 전신마취 필요한 데 전신마취를 위한 전문 의료진 및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이 드문데다 마취를 한다 하더라도 치과진료비 이외에 1회당 60~80만원에 이르는 전신마취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진료비 부담으로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10~20대의 치아건강은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젊은 장애인에 대한 전신마취를 통한 치과치료 및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따뜻한치과병원’이 함께 치과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전신마취비용을 지원해 치과치료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구강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블루 스마일 데이’ 캠페인을 펼친다는 것이다.

선정 대상은 30세 미만의 등록 장애인으로 지적장애·자폐성장애·뇌병변장애인 등 마취시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등록장애인이 대상이다. 신청기간은 23일부터 6월 3일까지이다. 이후에는 수시모집한다. 선정자는 오는 6월 8일 발표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전신마취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자는 ‘블루 스마일 데이’ 홈페이지(

www.bluesmileday.com

) 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자기소개 및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자세히 기재하여 따뜻한 치과병원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안내 전화는 02-525-2835 또는 02-784-9727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