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아이돌을 찍기 위해 화장실까지 쫓아온 ‘도 넘은 팬’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무리 팬이라도 예의는 지키자”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23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선 팬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걸그룹 I.O.I의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멤버 유연정이 화장실 세면대 앞에 서서 어색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화장실을 나오고 있는 멤버 김세정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22일 진행된 I.O.I 팬 사인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팬이라도 화장실까지 쫓아가는 건 너무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어떻게 장소도 가리지 않고 카메라가 올라가나” “굳이 스타를 보려고 화장실까지 따라가야 하나”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사진은 I.O.I 관련 팬클럽에도 등장했다. 역시나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이건 진정한 팬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