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노영숙(62) 관장은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광주보훈청 소속 A 과장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은 "기념식 전 제주 4·3항쟁 유가족 50여명이 뒷좌석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멀리서 온 분들에 대한 결례라고 생각해 앞자리로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하자, A 과장이 '자리가 없으면 내 무릎에라도 앉으면 되겠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광주보훈청은 "A과장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23일 말했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