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김현(23·왼쪽)과 이창민(22)이 올림픽대표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4개국 친선전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수원(나이지리아), 고양(온두라스), 부천(덴마크)에서 열린다.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는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조직력 점검에 나선다. 제주에서는 김현과 이창민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이라크와의 C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하며 한국의 조 1위 8강행을 이끌었던 김현과 이창민은 올 시즌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더욱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김현과 이창민은 28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를 치른 뒤 30일 대표팀에 소집된다. 김현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김)현이 형과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현·이창민 “4개국 친선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
입력 2016-05-23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