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100홈런 -3”… 최소 경기 신기록 세울까

입력 2016-05-23 12:33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의 강타자 에릭 테임즈가 프로야구 사상 최소 경기 10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테임즈가 지금까지 307경기에서 97홈런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3차례 외야 담장을 더 넘기면 2000년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타이론 우즈의 324경기 100홈런을 단축할 수 있다. 17경기 차이여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임즈는 2014년 NC에 입단했다. 우리나라 데뷔시즌에 37홈런 타율 0.343의 남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는 47홈런 타율 0.381로 KBO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홈런은 13개다. 현재 공동 2위다. NC의 선전을 이끈 4번 타자다.

테임즈가 100홈런을 달성하면 NC 소속으로는 처음, KBO에서는 71번째다. 테임즈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데뷔시즌인 2014년 6월 4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때린 3개다. 지금까지 10차례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KBO는 테임즈가 100홈런을 달성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