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올해 관람객 200만명 돌파

입력 2016-05-23 11:16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왼쪽 두번째)이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의 올해 2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의 올해 관람객이 지난 2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관람객 100만명 입장 이후 38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빠른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해 9월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상품 가치에 맞는 정원조성과 관람객 눈높이를 고려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남해안 대표적 힐링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튤립과 유채, 장미와 수국, 다알리아 등 계절에 맞는 꽃과 황금짱뚱어 및 붉은 원숭이 가족 조형물, 에코웨딩포토를 위한 다양한 포토존은 학생들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는 관람객 200만명 돌파 기념으로 한국부인회와 함께 팔진미로 만든 꽃컵밥을 200만명째 관람객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프렌즈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 의상을 입은 50여명의 시민 모델이 호수정원 주변에서 퍼레이드를 한 후 관람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현재 여름 관람객을 위해 칼라, 델피늄, 옥잠화 등 화려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가진 꽃 2000여 본과 목수국, 원예용 수국 등 100여종 2만본의 수국, 장미꽃이 만발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정원내 곳곳에서 세계의상체험, 파워워킹, 간편체조 등으로 진행되는 힐링헬스투어를 비롯해 인문학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정원 산책 등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16 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 참여정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세계정원 시설물 보완, 단풍나무길 조성, 꿈의 다리 부근 그늘목 식재 등을 할 계획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