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중국 상해시 항공학회(이하 SSA)와 한·중 항공우주과학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과학·항공분야 전시행사의 공동개최와 협력, 과학·항공분야 인적ㆍ물적 인프라의 공동 활용, 창의적 체험프로그램 전시 개발 및 자문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시자료 공동 조사·수집·연구, 기타 홍보협력 및 공동협력 사업 등의 업무 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양 기관은 JDC 직영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SSA 회원기관인 상해항공우주과학보급관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본 사업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해항공우주과학보급관은 중국의 퇴역 전투기 전시 등을 통한 중국 내 항공우주전문 과학관으로, 민항기 제조 등을 총괄하는 국무원 소속 공기업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의 산하기관이다.
서승모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발전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미국의 국립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상해시 항공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과학분야는 물론 교육기관과도 상호협력관계를 구축, 국제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해시 항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05-2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