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55) 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가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최종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울대병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오병희 현 서울대병원장 후임으로 서 전 주치의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주치의는 이날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아직 통보를 받진 못했지만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통보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차기 원장은 서울대의대 산부인과를 졸업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과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말 대통령주치의를 사임한 뒤 병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달 1일 신임원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와 투표를 거쳐 서 교수와 오병희 현 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을 각각 1, 2순위 후보로 교육부 장관에 추천했다. 교육부는 서 교수를 대통령에게 단독 임명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병원장 임기는 5월 31일부터 3년이다.
한편 청와대는 2개월 넘게 공석이던 대통령 주치의에 윤병우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를 곧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에 신경과 의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입력 2016-05-23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