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정문목 대표이사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식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015 밀라노 엑스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음식을 주제로 열렸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5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축전의 하나로 지난해에는 145개국이 참가했다.
정부는 이곳에서 한국 국가관(이하 한국관)을 운영하며 전시와 한식 체험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제대로 된 가치를 전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의 국격을 높였다.
한국관에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한 ‘비비고’는 현지 유력 언론들이 엑스포 내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CJ 푸드빌 관계자는 전했다. 100석 규모의 비비고에 6개월 동안 다녀간 손님이 20만 명이 넘었다. 엑스포 공식사이트는 ‘엑스포 레스토랑, 놓쳐선 안 되는 10가지 음식’ 중 김치찌개를 3위로 꼽을 정도였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CJ그룹은 식품으로 시작해 식문화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문화에 이르기까지 최고 경영자의 의지 아래 그룹 전체가 문화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K-FOOD
세계화가 K-CULTURE(한류) 세계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보고 비비고를 통해 전세계인이 매월 한 두 번 이상 한국 식문화를 즐기게 한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실천 중”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와 함께 곽한근 비비고 사업부장과 최병헌 밀라노 엑스포 비비고 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CJ푸드빌은 2010년 비비고를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첫 론칭한 이후 해외 투자를 지속 중이며 비비고가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은 비비고를 비롯해 현재 운영중인 전세계 11개국, 270여개의 해외 매장을 2020년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궁극적으로 맥도날드, 스타벅스, 얌 등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넘버1 외식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CJ 비비고, ‘2015 밀라노 엑스포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입력 2016-05-2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