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대표적 간선도로인 ‘평화로’ 구간에 철재 가드레일이 보강된다.
제주도는 평화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교통사고가 계속됨에 따라 가드레일 보강작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평화로 구간의 기존 화단형 중앙분리대 구간 16㎞에 철재 가드레일 보강공사를 실시해 주행차량이 화단을 넘어가는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2013년 이후 평화로에서 발생한 중앙화단 침범 교통사고는 모두 6건으로 모두 1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도는 우선 사업비 9억원을 투입, 사망사고 발생 및 교통사고 위험 구간으로 지목된 시 경계에서 동광IC까지 3㎞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보강공사를 벌인다.
지금까지 이뤄진 평화로 중앙분리대 개선 작업은 중앙화단을 제거해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산낭비와 도로경관이 훼손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중앙분리대 보강사업은 기존 녹지공간을 보존하면서 중앙화단 양측에 철재 가드레일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평화로 잔여구간에 대한 중앙분리대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와 서귀포시 연결하는 '평화로 '구간에 철재 가드레일 보강된다
입력 2016-05-2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