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마을주민 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모 음식점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먹고, 마을주민들이 구토·설사·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해당음식점의 잔여음식과 환자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도 보건당국과 서귀포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결혼식 피로연 영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광주식약청, 서귀포시와 제주시 위생부서, 보건소,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했다.
조사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서 마을주민 집단 식중독 증세 보여 보건당국 역학조사 진행 중
입력 2016-05-2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