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김경호까지 눌렀다… 9연승 영상

입력 2016-05-23 07:23 수정 2016-05-23 07:24

MBC ‘일밤-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김경호마저 꺾고 9연승을 달성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2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배우 김민석과 버블시스터즈 영지를 꺾은 ‘램프의 요정’의 도전에 맞서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마그마의 ‘해야’로 파워풀한 샤우팅을 선보인 램프의 요정의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섬세한 호흡과 애절함이 돋보이는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드라마틱한 편곡도 없었다. 감성으로 전면승부를 펼쳤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56대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9연승의 신화를 세운 순간이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패해 가면을 벗은 램프의 요정은 록가수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최대한 속여 보려고 아이돌처럼 행동하고 샤우팅도 자제했는데 안 되더라”며 “준비한 세 곡 다 부른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램프의 요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멋지게 노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오늘 제가 떨어질 줄 알았다”며 “예뻐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복면가왕 시청률은 14.9%(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은 13.1%,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1.6%로 집계됐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5%,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4.7%에 그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