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무소속 유승민 의원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22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 의장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 직후 의장실에서 유 의원과 15분가량 독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정국 현안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 의장이 개혁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를 출범시킬 계획이어서 이번 만남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이 이사장을 맡아 오는 26일 출범하는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에는 원장인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을 필두로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이 다수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