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농인침례교회 황창호(청각장애 1급·57·사진)목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워싱턴대학교(Washimgton University of Virginia)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농인선교 이해와 수어구조 및 한국수어쓰기 성경번역 가능성에 대한 연구’이다.
이날 우등생(Curn Lande)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황 목사는 “미국에서 목회한지 25년이 지났지만 농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지 농인선교에 대한 정보가 미약했다”며 “저부터 작은 교회의 농목회를 하면서 후대 농인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도움이 되고자 작은 농인선교 자료와 논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이어 “이 논문은 처음 한국수어 구조를 밝힘으로, 농인이나 청인들이 수어구조의 이해를 통한 한국수어의 언어체계화에 대한 관심과 수어쓰기 성경번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청각장애 1급 황창호 목사, 미 워싱턴대 박사학위 취득
입력 2016-05-22 19:27 수정 2016-05-22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