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제부 신동욱 “사형제도 부활시켜 인권 없이 떠나간 님 영혼 위로”

입력 2016-05-22 15:20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요일 오전 강남역 10번 출구에 ‘사형제도 부활시켜 인권 없이 떠나간 님들의 영혼이라도 위로 하겠습니다’라는 추모 포스트잇을 남기고 왔다"라고 했다.

이어 "여성 혐오증이라는 궤변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살해하고 보호하지 못하는 나라가 정상인가"라며 "두테르테의 필리핀이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라고 되물었다.

앞선 글에선 "유승민 의원은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했는데, 5·18단체의 지만원 박사 집단폭행에 관해선 침묵이다"라며 "민주주의는 폭력이 장땡인가"라고 했다.

이어 "지만원 박사의 칼럼 '대한민국 대통령 뇌사상태'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저격성 글이 아니라 국가의 ‘무법천지’를 알린 호소문이다"라며 "만약 저격성 글이라면 오십 보 백 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