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리우 치바오 부장 일행이 CJ그룹을 방문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22일 오전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리우 치바오 중국 중앙선전부 부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양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문화산업의 동반 성장 노력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리우 치바오 부장은 “CJ그룹은 문화사업에서 큰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체계적인 시스템뿐 아니라
공동제작, 중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 소개 등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FTA 체결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회장은 “CJ는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방송, 영화, 공연 등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환담에 앞서 리우 치바오 부장 일행은 CJ그룹 경영진과 만나 CJ가 전개하고 있는 중국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받고 CJ E&M 센터 내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를 견학했다. 또한 중국에서 상영된 영화 ‘명량’의 4DX 버전과 중국 인기 영화인 ‘모진’을 3D 효과를 겸한 다면영상시스템 스크린X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CJ그룹은 1994년 중국 시장에 처음 발을 디딘 후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등 4대 사업군 모두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한류 확산과 한식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123개 법인과 20개의 공장이 진출해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CJ 손경식 회장, 리우 치바오 中 중앙선전부장과 “한-중 문화사업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16-05-22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