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라스트 네임’, 왜 ‘그룹 네이밍’...” 정진석, 친박-비박 용어 사용말라

입력 2016-05-22 12:56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2일 "오늘부터 친박(親박근혜)-비박(非박근혜)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왜 대통령의 '라스트 네임'을 '그룹 네이밍'으로 하느냐"며 "이제 그거 하지 말아달라. 대통령도 (이렇게 구분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럼 비박은 대통령을 비토하는 세력이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굳이 편의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차라리 주류·비주류라고 쓰던가…언론이 그것을 고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친박-비박으로 표현하는 언론은 저와 소통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날 서울에 머물며 당 혁신 및 쇄신 방안과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