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0일 오후 교회 본당에서 ‘하나님 사랑, 헌신과 섬김’이란 주제로 ‘2016 제직수련회’를 열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린 제직수련회에는 매시간 1000여명이 참석, 회개와 결단으로 장내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일 오후 7시30분 열린 제직수련회는 김상수 장로 기도, 정순란 권사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 찬양, 윤광서 목사(서울영화교회) 설교, 찬양, 기도,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사진).
김상수 장로는 기도를 통해 “형제와 분쟁하며 나의 주장만 할 때가 많았다”며 “서로 사랑하며 각자 받은 은사대로 교회의 유익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윤광서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에 해결 받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직분자는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리더”라며 “모두의 본이 되는 모범적인 교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은 ‘율법 중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고 예수님의 대답에 지혜 있게 맞장구를 친 서기관에게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고 하셨다(마가복음 12절 28~34절)”며 “해마다 하나님 나라와 더욱 가까이 가는 성도들이 다 될 것”을 축원했다.
그런 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사랑에서 시작해 이웃 사랑으로 마쳐야 한다”며 “하나님을 사랑하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름답게 세워가는 교회에는 누군가의 헌신이 있다”며 “그 누군가가 내(성도 한 사람, 한 사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병렬 목사는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 오늘날 교회의 소망이 되는 교회로 성장해 가는지를 생각할 때 눈물이 나오더라”며 “모든 제직들이 회개하고 오늘 주신 말씀 속의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되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한 뒤 ‘은혜로다’ ‘삶의 작은 일에도’를 부르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 가기를 다짐했다.
교회는 제직수련회에 드려진 헌금 전액을 교회 청년부 여름 중국(장춘 등) 단기선교비로 지원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중앙교회, ‘2016 제직수련회’ 열고 "말씀 속의 교회" 되길 간구
입력 2016-05-22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