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입으니 칼맞지ㅎ' 강남역 갑옷녀 추모 사진 논란

입력 2016-05-22 10:58 수정 2016-05-22 11:05

'그렇게 입으니 칼맞지ㅎ 그래서 갑옷입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현장에서 시위하는 일명 '강남역 갑옷녀'의 추모 방식을 두고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갑옷으로 온몸을 가린 한 시민은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일부 시민 의견에 반발하기 위해 이런 추모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SNS에는 강남역 갑옷녀의 추모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그러나 문구와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 커뮤니티에는 '추모하는 자리에서 뭐하는 짓이냐' '피해자에겐 관심도 없어 보인다' '이쯤되면 고인 조롱하는 일베인과 다를 게 없다' 등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 현장에는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명 일베의 한 회원이 보낸 조롱 화한이 논란이 됐다. 
화환에는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 일간베스트저장소 노무현 외 일동'이라고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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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