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00Mps LTE-A 프로 6월 개시

입력 2016-05-22 10:17

SK텔레콤이 500Mbps 속도를 구현하는 LTE-A 프로(Pro)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50MHz 대역폭의 3밴드 CA 기술과 LTE-A Pro 요소기술인 256QAM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3밴드 CA로 다운로드 기준 최대 375Mbps가 제공되며, 여기에 256QAM으로 33% 개선 효과가 더해져 500Mbps의 속도가 서비스 가능해진다. 256QAM은 삼성 갤럭시S7 및 S7 엣지, LG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있다.

LTE 표준을 정하는 국제 단체인 3GPP에서는 LTE와 LTE-A에 이은 기술 진화 표준으로 LTE-A Pro(LTE-Advanced Pro)를 확정하고, 4G에서 5G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갖춘 네트워크 진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500Mbps LTE-A Pro 서비스는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7월 중 광주 및 전주 등 호남 주요 지역을 8월 중 서울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신 LTE 시스템 및 단말에 적용되는 표준 기술인 LTE-A Pro 적용과 함께 이종망 결합 기술의 활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TE-A Pro 요소기술의 적용을 통해 2018년에는 5밴드 CA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525Mbps보다 약 2배 증가해 1Gbps까지 가능해질 것이라며, WiFi 이종망 동시 접속기술을 적용할 경우에는 최대 2.7G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를 통해 배정받은 2.6GHz 대역 망 구축을 올해 서울 및 광역시 중심으로 시작, 2019년 말까지 총 9만여 식의 기지국으로 85개시 이상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6년 연말까지 서울 및 6개 광역시 지역, 2017년 말까지 전국 85개시 주요지역, 2018년 말에는 85개시 전역에 인구 대비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지역의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 등 네트워크 음영지역은 지속적인 점검 및 소형 중계기 설치 등 세심한 관리를 통해 통신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이 완료되면, SK텔레콤 고객은 기존 보유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5밴드 CA 기술을 통해서 최대 525Mbps까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받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