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6년 5월 정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두 계단 상승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권 부문에서 남경필 지사가 지난 달 8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15.7%로 전월 대비 5.5%p 상승하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0.1%)에서 선두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19.4%), 서울(18.0%), 경기·인천(16.3%)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는데, 60대 이상(25.1%), 50대(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8.2%,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30.0%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2.5%p 하락한 15.1%로 오세훈 전 시장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2.3%)과 대전·충청·세종(18.3%)에서 1위, 대구·경북(16.4%), 경기·인천(13.9%), 서울(8.1%)에서는 2위, 부산·경남·울산(15.1%)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40대(18.5%), 30대(17.7%), 20대(16.7%)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5.1%)에서는 6위, 새누리당 지지층(4.3%)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2.6%p 내린 8.1%로 3위로 하락했다. 김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16.9%)에서는 2위, 대구·경북(11.0%)에서 3위를 기록했고, 60대 이상(11.0%)에서는 2위, 50대(11.5%)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 전 대표의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은 13.7%,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13.1%로 각각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지사는 2.8%p 상승한 6.1%로 4위로 올랐는데, 경기·인천(8.6%)에서 3위, 대전·충청·세종(8.5%)에서는 4위를 기록했고, 이정현 의원은 1.7%p 상승한 5.5%로 5위로 올랐다. 김문수 전 지사는 1.3%p 상승한 5.2%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5.2%, 나경원 의원이 3.2%, 정몽준 전 대표가 3.1%, 홍준표 지사가 2.3%, 마지막으로 조경태 의원이 2.1%를 기록했다. ‘없음/잘모름’은 28.4%.
2016년 5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5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총 통화 20,491명 중 1,052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65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655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