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강남이 손준호를 꺾고 1승을 거뒀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조경수와 함중아 편으로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강남은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서 조경수의 '행복이란'을 선곡했다.
강남은 무대에 오르기 전 "1승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어 그는 "지난번에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회사에서 심하게 혼났다. 오늘은 밥을 안 먹겠다"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강남은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하다 백댄서의 등장과 함께 무대에서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MC 신동엽을 무대로 불러내 함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강남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즐겼다.
무대가 끝난 이후 전설 조경수는 "강남 씨가 노래 부른 것을 보니 40년 전으로 돌아간 거 같았다. 편곡이 너무 좋다"며 강남을 극찬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신동엽이 강남의 색소폰 연주에 대해 질문하자, 이에 강남은 "색소폰 연습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일주일동안 이것만 연습했다. 원래는 연주해본 적이 없다. 색소폰도 직접 산 것이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강남은 총 417표를 받아 손준호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